마포구 천장 누수도배
4년간 쌓인 곰팡이. 도배지 교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장 상황
마포구 서교동 소재 준공 25년차 빌라 2층입니다. 입주 후 4년 동안 침실 천장 한쪽 구석에서 곰팡이가 서서히 번져나갔습니다. 처음엔 손바닥 크기였던 것이 어느새 직경 80cm 이상으로 확산됐고, 입주자 가족 중 한 명이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업체에서 도배지만 교체했지만 2개월 만에 같은 자리에 다시 곰팡이가 올라왔습니다. 바탕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겉만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진단 과정
도배지를 부분 제거해 바탕면을 확인했더니 육안 확인 가능한 범위보다 훨씬 넓게 검은 곰팡이 군락이 형성돼 있었습니다. 곰팡이 검사 스트립으로 종류를 확인한 결과 Cladosporium(클라도스포리움) 계열이 주종이었습니다. 이 균류는 포자 비산이 활발해 바탕면 처리 없이 도배 교체만 하면 포자가 새 도배지 안쪽에서 다시 군락을 형성합니다. 욕실 인접 침실 특성상 환기 불량과 결로가 복합 원인이었으며, 욕실 실링 열화로 미세 수분이 측벽을 통해 유입되는 경로도 확인됐습니다.
시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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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기존 도배지 전면 제거 및 바탕면 노출
침실 천장 전체 도배지를 제거하고 벽 상단까지 바탕면을 완전히 노출시켰습니다. 곰팡이 오염 도배지는 포자 비산 방지를 위해 봉투에 밀봉해 즉시 폐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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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곰팡이 전용 약제 도포 및 대기
염화벤잘코늄 계열 항균 약제를 바탕면 전체에 분사했습니다. 단순 표면 살균이 아니라 바탕재 깊이 침투하도록 30분 이상 충분히 대기했습니다. 이 과정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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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욕실 측면 실링 재처리
욕실과 침실 사이 벽면 실링 열화 구간을 완전히 제거하고 방수 실란트로 새로 처리했습니다. 수분 유입 경로를 차단하지 않으면 항균 처리를 해도 재발 가능성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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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방습 프라이머 도포
바탕면이 완전히 건조된 것을 수분계로 확인한 뒤, 방습·항균 기능이 있는 프라이머를 도포했습니다. 결로 발생 환경에서 도배지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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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항균 기능성 도배지 시공
일반 도배지 대신 항균·방습 기능이 인증된 도배지로 천장 및 벽 상단을 마감했습니다. 환기가 어려운 구조의 공간에는 이 소재 선택이 결과 차이를 만듭니다.
이 현장의 핵심
이 현장의 핵심은 "보이는 것만 교체하면 된다"는 접근을 거부한 데 있습니다. 바탕면 오염 범위 확인 → 균 종류 특정 → 원인 경로(실링 열화) 차단 → 전문 약제 처리의 순서를 지켜야 재발 없는 결과가 나옵니다. 시공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