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천장 누수도배
"위층 문제다"라는 말에 2개월을 낭비했습니다. 원인은 같은 층 욕실에 있었습니다.
현장 상황
성북구 길음동 소재 준공 20년차 다세대 건물 3층입니다. 욕실 바로 옆 침실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는데, 세 군데 업체가 모두 "위층 욕실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진단해 위층에서 욕실 방수 공사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그래도 누수가 멈추지 않아 2개월이 지났습니다. 의뢰 당시 입주자도 위층 세대도 모두 지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진단 과정
현장 도착 후 가장 먼저 위층 욕실을 점검하는 대신 같은 층(3층) 욕실부터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3층 욕실 타일 줄눈 사이로 생활용수가 침투해 옆 침실 방향 측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온도 차이가 카메라에 뚜렷이 잡혔습니다. 위층이 아닌 같은 층 욕실 문제였습니다. 20년된 타일 줄눈이 들뜨고 부서지면서 방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시공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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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열화상 카메라 누수 경로 역추적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수분 온도 차이를 추적해 누수가 3층 자체 욕실에서 측벽을 통해 흘러내리는 경로를 확정했습니다. 이 과정 없이는 또 위층 탓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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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욕실 타일 줄눈 전면 방수 처리
기존 타일 줄눈을 그라인더로 일부 제거하고 방수성 에폭시 그라우트로 재충전했습니다. 전체 줄눈 면적이 넓어 꼼꼼한 처리에만 반나절이 소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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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욕실 사방 코너 실링 재처리
타일-벽 경계, 타일-바닥 경계 코너 전체의 기존 실링을 제거하고 욕실용 방수 실란트로 새로 처리했습니다. 줄눈과 코너는 세트로 처리해야 효과가 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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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침실 천장 기건조 확인 후 철거
누수 원인 차단 후 침실 천장 수분율을 측정했습니다. 측벽 내부 수분이 아직 남아있어 다음 날 오전 재측정 후 수분율 14% 확인 뒤 석고보드 교체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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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천장 도배 전면 교체
석고보드 교체 후 침실 천장 합지 도배를 새로 시공했습니다. 벽면 기존 도배와 색상을 맞춰 천장 부분만 새것처럼 튀어 보이지 않게 마감했습니다.
이 현장의 핵심
이 현장의 결론은 간단합니다. 누수는 "어디서 흘러내리는지"보다 "어디서 생겨나는지"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열화상 카메라 진단 없이 눈에 보이는 것만 따라가면 원인을 영원히 못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2개월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정확한 진단 하루, 시공 하루 반 만에 끝났습니다.